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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군수 관사 활용법 군의원·진도군 제각각…

작성일
2020-6-26
최준호
기자

“주차장 VS 진도읍성 서문 복원 VS 기록관 신축”

군민 여론 적극 수렴해 다수 활용 방안 모색해야


 

32년만에 군민 품으로 돌아온 군수 관사 활용법에 대한 군의원과 진도군의 입장이 제각각인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군민 여론 수렴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진도군의회 제260회 정례회 군정질문답변 첫날 장영우 부의장과 이문교의원이 지난 5월 비워진 군수 관사 활용방안에 대해 정현인 부군수를 상대로 질의했다. 여기에 김인정 의원이 보충질의를 통해 추가 질문을 던졌다.

웬만해선 같은 사안에 대해 각각 다른 의원이 군정질문을 하는 경우가 드물지만 군수 관사 활용방안에 대해서는 이례적으로 각자 의견을 제시했다. 그만큼 군민들의 관심이 높은 사안이라는 반증이다.

먼저 정현인 부군수는 진도군의 입장 설명을 통해 심각한 청사 내 주차 문제와 기록관 필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현재 청사내 주차장과 군청 청사 뒤편 1, 2주차장의 총 주차면수는 299면인데 반해 본청 직원 차량 373대와 민원인 주차장 40대를 포함하면 114면의 주차장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공공기록물관리법에 따라 진도군은 750㎡(227평)의 기록관을 보유하고 있어야 하지만 현재 보존서고만 198㎡(60평) 확보하고 있어 지난해 정부합동 감사시 부족한 서고를 확보하라는 지적을 받았다고 부연했다.

정 부군수는 현 1급 관사부지 1,150㎡(348평)에 관사 주변 사유지 712㎡(215평)를 매입해 총 563평의 부지에 주차장과 3층 규모 기록관 신축 등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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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군이 지난 5월 비워진 군수 관사부지와 인근 사유지를 매입한 뒤 이곳 부지(검정색 사각표시부분)에 주차장과 기록관 건립 등을 포함한 다양한 계획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먼저 군정질문을 한 장영우 부의장은 “주차문제가 심각하다는 점에서 건물을 신축할 때는 주차장 확보방안을 확보해 추진해야 한다”며 “만일 기록관을 현 관사부지에 3층 규모로 신축하게 되면 의회동이 신축 건물에 가려져 부조화스럽게 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장 부의장은 “현재 사용중인 의회동을 군에서 시설 개선 후 청사 건물로 사용하고 의회동을 현재 관사 부지에 신축하는 방안 등을 생각해 전체적인 구도를 고려해 검토하라”고 제안했다.

김인정 의원은 보충질의를 통해 “주차 부분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하며 인근 사유지를 매입해 반지하, 2층 전체를 주차 시설로 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한다”며 “공론화시켜서 논의해야 하며 현 관사 부지에 건축을 하게 되면 전체적으로 조화가 이루어지지 않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문교 의원이 군정질문에 나서 “비용은 최소화하면서 효율은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은 물론 군민 화합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며 “첫째 주변 사유지를 매입해 주차장으로 활용하는 방안과 둘째 현재 비어있는 군수 관사를 진도군 홍보영상실이나 군민이 직접 생산 가공한 특산품 전시실, 관광종합안내실 공간 활용, 장난감도서관 이전, 어린이집 운영 방안 등이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어 “전남도문화재 143호로 지정된 진도읍성이 복원중인데 진도 문헌에 따르면 현 군수 관사 부지에 진도읍성 서문이 존재했다는 사료가 있는 만큼 관사 부지에 진도읍성 서문을 복원하는 방안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정현인 부군수는 “부족한 주차면 전체를 확보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지하주차장 추진이나 직원 차량 5부제 운영 등의 방안을 검토하고, 군민 여론 수렴과 의원들께서 제시한 방안을 모두 검토해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주민들 사이에서는 32년만에 군민 품으로 돌아온 군수 관사를 주차장으로 사용하기에는 군청 공무원들의 편의만을 생각하는 근시안적 사고라는 지적이 나온다.

주민 박모씨는 “진도군의 중심부라 할 수 있는 진도군청 앞의 건물과 부지를 군민 다수가 활용할 수 있는 효율적인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군민 여론을 수렴해야 한다”며 “군청 직원들의 부족한 주차 공간은 군청 청사 뒤편에 있는 1, 2주차장 중 한곳에 주변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외형을 갖춘 주차 타워를 건설하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경북 김천시청은 청사 내 주차난을 해소하기 올해 11월 완공을 목표로 5층 규모, 주차대수 308면의 주차타워를 건설중이다.

/최준호기자 newsjind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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