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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진도군 인사, 준비 부족 ‘졸속’ 지적…

작성일
2021-1-18
최준호
기자

보건소장 직무대리에 농업직, 그린에너지사업단장·비서실장 겸임 


 

진도군이 지난 1월 1일자 정기인사를 단행하면서 일부 간부인사를 사전 준비 없이 졸속으로 추진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진도군은 지난해 12월 31일 84명의 승진을 포함하는 2021년 상반기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정기인사에서 군청과 주민들의 시선이 집중된 곳 가운데 하나는 보건소장 직무대리를 농업직인 김영배 전 환경산림과장을 발령한 부분이다.

진도군의 의료와 보건행정, 감염병 예방 등을 총괄 지휘·감독할 전문능력과 경험이 전무한 농업직 사무관을 보건소장 직무대리로 발령하자 군민들 사이에서는 코로나 시국에 이해할 수 없는 인사라는 비난이 이어졌다.

현행 ‘지역보건법 시행령’에는 지자체의 보건소장은 의사면허가 있는 사람을 임용하도록 돼 있다. 단 의사를 임용하기 어려운 경우 보건·식품위생·의료기술·의무·약무·간호·보건진료(이하 보건 등) 직렬의 공무원을 보건소장으로 임용할 수 있다.

여기에 보건 등 직렬의 공무원을 보건소장으로 임용하려는 경우에 해당 보건소에서 실제로 보건 등과 관련된 업무를 하는 보건 등 직렬의 공무원으로서 보건소장으로 임용되기 이전 최근 5년 이상 보건 등의 업무와 관련해 근무한 경험이 있는 사람 중에서 임용해야 한다고 단서가 붙었다.

그러나 진도군은 지난해 말 보건소장의 직급을 5급에서 4급 서기관으로 상향시키고 보건소장 아래 보건행정과와 건강증진과를 신설하는 내용의 ‘진도군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제출해 진도군의회를 통과했다.

‘지역보건법 시행령’과 ‘진도군 행정기구 설치 조례’를 종합하면 보건소장 자격을 갖추기 위해서는 보건 등 직렬의 공무원이 5급 사무관으로 5년 이상 보건 등 업무에서 근무한 경우이거나, 개방형 직위공모를 통해 의사 등 자격을 갖춘 자를 임용해야 가능하다는 말이 된다.

이와 관련 진도군 관계자는 “진도군청 내부에서는 보건소장 자격을 갖춘 대상자가 없어 누가 가더라도 직무대행을 맡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며 “의료와 보건, 감염병 예방 등의 업무는 과장들과 계장 등 보건 전문 직렬에서 업무를 처리하고 있는 만큼 현행대로 운영해보고 만일 조직 운영에 문제가 발생한다면 추후 공모나 전남도와 인사교류 등을 통해 보건소장을 임용하는 방법도 있다”고 답변했다.

이해할 수 없는 인사는 보건소장에 그치지 않고 신설된 그린에너지사업단에까지 번졌다.

군수 비서실장을 지낸 하태종 계장이 5급으로 승진 의결되면서 그린에너지사업단 첫 단장 직무대리로 발령됐지만 현재 하태종 단장은 그린에너지사업단장과 군수 비서실장을 겸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그린에너지사업단 내 그린에너지 정책팀장도 이전 근무지인 군수 비서실에 그대로 근무를 하고 있어 군수 부재시 진행되는 간부회의 등에 그린에너지사업단 해상풍력팀장이 참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진도군 관계자는 “그린에너지사업단 주 업무가 해상풍력 투자와 관련된 투자자 면담이다 보니 군수님이 투자자를 만날 때 비서실장 업무를 수행하는 등 입체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군민들 사이에서는 준비가 부족한 행정기구 개편과 졸속 인사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주민 김모씨(군내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전국이 비상인 상황에서 감염병 대처와 의료, 보건 등을 총괄 지휘할 보건소장을 사전 준비를 거쳐 공모나 인사 교류 등을 추진하지 않고 대상자가 없다는 이유로 농업직을 발령하는 것은 군민의 안전과 건강권을 무시한 졸속 인사”라며 “그린에너지사업단장과 사업단 서무담당 팀장이 군수 비서실에 그대로 근무하고 있다는 것은 군청 내부는 물론 군민들도 납득할 수 없는 일로 승진 요인을 만들기 위해 유명무실한 사업단을 신설했다는 의혹이 커질 수 밖에 없는 인사”라고 말했다.

/최준호기자 newsjind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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